[뉴스엔뷰 박영훈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말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SKT1996년 국내 처음으로 2G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기준 91만 명 정도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2G010 번호가 아닌 011, 017 등 번호를 사용한다.

SKT는 기존 가입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3GLTE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 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 원 할인 또는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이나 각종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이날(21)부터 시행되며 고객 편의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속 운영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단말 무료 교체와 저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좋다. 30만원 이하의 다양한 휴대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 가능하며 월 1~2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월 요금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의 교체나 고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24개월간 매월 요금제 70% 할인 혜택이 유리하다. T플랜 데이터 인피니티(10만원) 요금제 사용 시 2년간 168만원이 할인되며 T플랜 라지(69000) 요금제를 쓰면 2년간 약 1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할 경우 SK텔레콤 고객센터·지점·대리점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알아 볼 수 있다.

SKT23년간 2G 서비스를 이어왔지만, 장비 노후화와 단말기 생산 중단, 가입자 지속 감소 등 이유와 함께 LTE5G 중심의 글로벌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G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망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KTLTE 서비스 고도화를 이유로 20121282G 서비스를 종료했고, LG유플러스는 아직 2G 서비스 종료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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