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버닝썬' 클럽에서 MD로 일하며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애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중국인 여성 A씨가 지난 17일 성추행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당했다며 버닝썬의 마약유통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한 인물이다.

김씨는 지난해 1124일 버닝썬에 갔다가 클럽 관계자와 보안요원 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인 자신만 강압적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A씨 등 당시 버닝썬에 있던 여성 2명은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1221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가 A씨 등을 성추행한 것으로 보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지난해 9월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클럽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과 마약 투약 및 유통 등의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직원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B씨가 함께 투약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한편 마약 입수 및 유통 경로 등도 파악 하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14일 이모씨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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