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남양유업이 최근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된 어린이 주스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남양유업은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카토캔은 종이로 만든 캔 제품이다.

남양유업 측은 제조 과정을 생산업체와 함께 면밀하게 검사했으나 어떤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오늘부터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인터넷 카페에서는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16일 해당 제품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제했다.

사과문에는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했지만, 제조 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배송과 운송 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핀홀(Pin Hole) 현상이 발생했고, 내용물과 외부 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아이꼬야 파문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 주 간식도 아이꼬야와 함께해요"라며 이벤트 광고를 게재해 소비자들에게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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