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물의를 빚어 국민들께 죄송하다""가이드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용서를 빌었다.

거짓말에 대한 질문에는 "깊이 반성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박 의원에 대해 폭행죄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상해죄 적용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앞서 예천군의원들과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연수 중 박 의원이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예천군 주민들은 박 의원을 포함한 군 의원 9명 전원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예천 주민들은 '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폭행 사건 당사자인 박 의원만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 모두 국제 망신과 군민 명예 실추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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