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동일한 문제 발생… 소비자에 책임 전가

[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영·유아용품 업체 보령메디앙스의 이유식 제조기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보령메디앙스의 베아바 베이비 쿡이유식 마스터(이유식 제조기) 스팀기 내부에서 녹물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경우 육아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메디앙스 측에서는 세척 등 소비자의 관리 부주의를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수년간 동일한 녹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베아바 제품의 경우 녹물이 나오거나 석회가 생성된다는 소비자 항의가 많았음에도 보령메디앙스는 프랑스 수입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보령메디앙스 측은 본지의 취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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