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모씨가 9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정신질환에 의한 망상이 범행을 촉발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59월 여동생의 신고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정신병동에 가족 동의 하에 입원했다.

조울증을 앓던 박씨는 자신이 강제입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임 교수가 박씨의 주치의였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의료계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의료법 개정과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의료계는 또 이달 한 달간 고() 임세원 교수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근조리본을 채용한다. 15일에는 의료인 모두가 1분간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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