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정의당은 26일 열린 '남북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해 "오랫동안 끊여졌던 민족의 허리에 맥이 이어지려 한다"고 논평을 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했다. 이제 철마가 다시 달리기 위한 길이 뚫리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향하는 대화는 더딘 것 같지만 몸짓은 멈추지 않고 있다""판문점 선언이라는 기적 같은 이변 속에서 평화의 나래는 움츠림을 멈추고 다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나래를 펼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철도·도로 착공식을 계기로 제재의 빗장이 녹기 시작했다""늦지 않게 대화와 만남의 물꼬가 터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봄은 오고 있다""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철마가 다시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을 위해 편성된 특별열차는 오전 852분경 북측의 판문역에 도착했다.

착공식을 마친 열차는 오후 114분경에 판문역을 출발하여 오후 133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귀환했다.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남북 화물열차 기관사 등 100여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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