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종양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총재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환담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김종양 총재께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 "상당히 압도적인 표 차이로 (총재에) 당선되셨다"고 축하했다.

이어 "인터폴은 가입 회원국이 194개국으로 알고 있는데 가입회원국 수로 따지면 유엔(UN)보다 세계 최대 국제기구"라며 "김 총재 개인께는 아주 큰 영광이고, 대한민국에는 아주 큰 자랑"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국제적인 범죄와 국제 테러 등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인터폴에 대한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해서 국제범죄나 테러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것을 통해 인터폴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 역할을 총재께서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인터폴과의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재는 "대통령께서 국정에 많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친히 저를 초청해 주셔 가지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면서 "정부나 경찰청, 외교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사실 우리 경찰이 어떤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국제무대에서는 조금 관심도가 떨어지고 그렇게 썩 적극적인 어떤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대한민국 경찰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한다""대한민국 경찰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총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총재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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