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기업과 합작… 경제효과 내세워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국내 대표 식품기업 농심이 일본 전범기업과 손을 맞잡으며 친일논란에 휩싸였다.

농심은 최근 경기도 평택에 즉석분말스프 생산공장을 설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00년도 중반부터 즉석스프 시장을 공략해온 농심이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의 인기 제품 보노스프를 생산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심과 아지노모토는 지난 4월 합작 계약을 맺은 데 이어 11월에는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제는 아지노모토가 전범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012년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존하는 전범기업 34개 업체를 발표하면서 아지노모토를 이에 포함시켰다.

아지노모토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인 스즈키 사부로스케는 역사 왜곡 교과서로 유명한 일본 우익 계통 출판사 후소샤의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비즈니스 마인드로 평가해주길 바란다아지노모토와의 합작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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