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논란이 된 골프장 동영상과 함께 인터넷 등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닌 일에 대해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 하나금융투자
사진 = 하나금융투자

최근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이라는 이름의 동영상 파일 2개와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빠르게 퍼졌다.

실제 관련 기사 댓글 등에는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남자라고 지라시에 지목된 A씨와 내연녀로 지목된 B씨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현재 A씨는 B씨는 모두 하나금융투자의 전 부사장과 전 애널리스트였던 인물이라는 내용이 인터넷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영상에 나온 인물들이 A씨와 B씨가 맞다 하더라도 부적절한 동영상이 퍼지는 것 자체로 당사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인데 사실은 A씨와 B씨가 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A씨는 동영상과 관련해 본인이 영상 속 인물이 아니라며 영상 유포자를 찾겠다고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현재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아버지 또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영상 속의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들의 전 직장으로 거론된 하나금융투자는 본지에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A씨와 B씨 모두 자사에 근무했던 이들은 맞지만 현재는 임직원이 아니다. 동영상에 있는 인물 또한 A씨와 B씨가 아니다”라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긴 하나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도 공식적인 대응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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