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국내 수산물 수출 실적이 수입 대비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운천 의원 = 정운천 의원실
정운천 의원 = 정운천 의원실

29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수산물 수출은 수입 대비 물량에서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면에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수산물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국내 수산물 평균 섭취량은 세계 1위일 뿐만 아니라 FAO에 따르면 2030년 수산물 수요가 1억 5,2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수산물은 국내외적으로 미래 유망 식량사업이 될 것이다”며 “국내 수산물 수출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SC(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발표한 ‘수산물 소비연구2017’ 보고서 내용 중 나라별 연간 1인당 수산물 섭취량에 따르면 한국이 58.4kg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 다음으로 노르웨이(53.3kg), 일본(50.2kg) 순이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산물 수출규모는 53만 9,512톤의 23억2900만 달러였으며 수입의 경우 549만2,228톤의 52억6800만 달러였다.

특히 물량면에서 본다면, 수출은 2014년 701,554톤에서 2017년 539,512톤으로 약 23% 감소했으며, 동기간 수입은 5,232,533톤에서 5,492,228톤으로 5% 증가했다.

정 의원은 국감에서 해수부 장관에게 이 같은 사항을 지적하며 “향후 노르웨이처럼 스마트양식을 확대 보급해 국내 수산업의 체질전환을 통한 수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