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센트럴아이파크 분양 당시 거짓·과장광고 논란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사기분양 논란에 휘말렸다. 분양 당시 내세웠던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일산 센트럴아이파크 조망도
일산 센트럴아이파크 조망도

2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시공 중인 센트럴아이파크 임대아파트 4개 동은 201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일산 센트럴아이파크는 당초 32층 높이의 12개 동, 그리고 이 중 2개 동은 임대아파트로 계획됐다.

그러나 고양시의 개발계획 변경 과정에서 임대아파트 2개 동이 4개 동으로, 높이는 32층에서 19층으로 변경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기존 계획보다 더 길게 일자 형태로 2개 동이 지어지게 되면서 기존 입주민들이 일조권 및 조망권 피해를 입게 된 것.

일부 입주민들은 이에 대해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정해진 세대 수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센트럴아이파크 단지 바로 옆에 입점할 것으로 계획됐던 롯데마트도 아직 구체적인 착공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입주민들은 분양 당시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롯데마트 입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 당시 롯데마트가 입점한다는 내용의 홍보를 진행한 적이 없다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고양시와 롯데마트 측에 문의하는 편이 빠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롯데마트 측에서 개설등록 후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착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현재는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설계변경이 완료될 경우 내년 3월 이후 착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