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내 시설 점검을 위해 방북을 추진한다.

2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내 생산 시설을 보유한 124개 입주기업 등이 이달 말 경 현장점검을 위해 정부는 북측과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에 자신들 소유의 공장 등 시설들에 대한 자산 점검을 해보고 싶다는 요청이 거듭됐다""기업인 재산권 보호 차원, 자산 점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 기업이 공단을 방문해 시설점검 등에 나서면 20162월 공단 폐쇄 후 처음이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지난 11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향후 제재가 해제될 경우 경협을 본격화하기 위한 시찰 등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기업별로 나눠 사흘간 오전과 오후 모두 6개팀이 출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르면 다음 주쯤 기업인 150여명이 방북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채택된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우선 정상화 한다'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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