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알뜰주유소는 기름판매가격이 당초 정부의 목표치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00원 싼 기름 공급'이라는 정부의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당 약 1,609.46원으로, 이는 민간 브랜드 주유소 중 가장 비싼 휘발유(SK에너지) 평균 판매가격인 1,647.78원에 비해 약 40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석유공사나 농협이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싸게 사들이고, 일반 주유소 보다 기름을 싼 값에 공급한다.

김 의원은 "무분별한 활성화 계획에 앞서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부의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알뜰주유소는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정유사의 기름값 담합과 지나친 마진을 막기 위해 시작된 정부 추진 사업으로, 자영알뜰·고속도로(EX)알뜰·농협(NH) 등 세 가지 형태로 전국 119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