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환송 의장행사가 진행됐다.

12일 서울 용산구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 장관은 행사에서 "영예로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이곳 용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장관 재직기간을 돌아보면,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유엔군 여러분은 든든한 친구이자 형제였다""지난해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의한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상황에서 한미 연합 장병들은 위협을 억제하고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지금, 한미동맹의 굳건함으로 인해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전환기를 맞아 한미 장병들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다""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과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평택 시대의 문을 연 주한미군은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인도-태평양시대를 선도하며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연합사령부도 우리 국방부 지역으로 이전해 미래의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가는 역사적인 과정에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멀리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취임 1년 만에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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