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기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11일 “중소기업대출 상승은 선박·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업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금감원
자료 = 금감원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한 0.56%로 나타났다.

7월 말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6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이 9000억원 늘었다. 이에 연체채권 총 잔액은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월 대비 0.08%p 상승한 0.81%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한 1.79%, 중소기업대출은 0.10%p 오른 0.58%로 각각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월 대비 0.02%p 상승한 0.2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외 가계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04%p 상승한 0.44%를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중소기업 대출 상승과 관련해 “선박과 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신규연체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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