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로부터 신약 국내 독점 계약

[뉴스엔뷰 이동림 기자] 광동제약이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연구화 단계의 프로젝트) 확충에 힘쓰고 있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캐나다 안티브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ATB-346’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미국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에 이은 연속 히트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ATB-346은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에 따른 통증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이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안티브에 130만 캐나다 달러(약 12억 원)의 선급금과 로열티를 포함해 1300만 캐나다 달러(약 111억 원)를 마일스톤으로 지급한다.

ATB-346이 개발에 성공하면, 중증 급성 통증 치료를 위해 쓰이게 된다. 중독성이 없고 부작용이 비교적 덜해 막대한 판매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안티브 테라퓨틱스는 향후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식약승인신청(NDA)을 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앞으로 ATB-346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안티브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제약사로, 통증·염증 등 분야 관련 의약품 개발에 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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