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최근 BGF리테일 CU가 자사 PB제품 ‘자이언트 핫도그’ 유통 제품 중 일부에서 변질 가능성이 제기돼 전량 회수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본지에 “전량 회수 규모는 대외비(외부에 대해서 지키도록 한 비밀)”라고 말했다.

(좌) 자이언트핫도그 상품 사진, (우) 변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핫도그 = (좌)BGF리테일, (우)인터넷커뮤니티
(좌) 자이언트핫도그 상품 사진, (우) 변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핫도그 = (좌)BGF리테일, (우)인터넷커뮤니티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 17일께 전국 13000여개 점포에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PB 냉장식품 ‘자이언트 핫도그’를 전량 회수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현재 발주도 정지했다.

이날 BGF리테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품 일부에서 변질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에게서도 관련 민원이 있었고 회사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만 발견이 됐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 선제적으로 전량 회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회수 규모와 관련해 “생산량이 대외비”라며 공개를 하지 않았다. 또 ‘상품이 변질이 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모른다. 명확하게 규명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상품 변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사측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폭염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이 지난 5월부터 품질관리팀을 중심으로 전국의 식품 제조센터에 특별 위생관리 점검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폭염으로 인한 상품 변질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 PB 상품 자이언트 시리즈로 떡볶이, 피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자이언트 핫도그’는 자이언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출시한 제품이다.

이날 BGF리테일은 “‘자이언트 핫도그’는 현재 전량 회수 조치로 인해 판매되지 않고 있다”며 “언제 다시 판매될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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