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7년간 BMW 리콜 차량 시정율이 전체 리콜 대상 차량 시정율 하락 폭보다 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 사진= 송석준 의원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 사진= 송석준 의원실

21일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체 리콜차량 시정율은 2010년 96.4%에서 2016년 82.0%로 14.4%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BMW 리콜 차량 시정율도 2010년 92.1%에서 2016년 75.8%로 16.3%로 떨어져 전체 리콜차량 시정율보다 1.9% 더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전체 리콜 차량 시정율은 2010년 리콜 270,909대 시정조치 261,196대 시정율 96.4%였으나 2016년에는 리콜 62만4798대 시정조치 51만2124대 시정율 82.0%로 시정율은 14.4% 떨어진데 비해, BMW 리콜 차량 시정율은 2010년 리콜 8,338대 시정조치 7682대 시정율 92.1%에서 2016년 리콜 6만4858대 시정조치 4만9185대 시정율 75.8%로 시정율은 16.3%나 떨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리콜 차량에 대한 시정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리콜 대상 통보를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성능시험대행자(현재 교통안전공단)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데, 자동차 제조사가 리콜 통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해 시정율이 떨어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리콜 차량은 결함이 있다는 것인데 시정율이 떨어지는 것은 결함차량이 사고가능성을 내재하고 운행한다는 뜻이다”라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리콜 차량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리콜 시정율이 떨어질 경우 자동차 제조사도 리콜 차량의 소유주에게 리콜 대상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콜차량은 2010년 27만909대에서 2018년 6월말 기준 206만2220대로 7.6배나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 리콜 시정율은 현재 시정조치 중으로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