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야구선수 임태훈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MBC 스포츠 플러스 송지선(29) 아나운서가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5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내렸고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경 공식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22) 선수와 1년 반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아오다가 2009년부터 연애사이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당시 송 아나운서는 “방송을 하는데 있어 야구팬들이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있을까봐 그동안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다”며 “연애를 하다 헤어지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비난받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태훈 선수는 송지선과의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임 선수는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아나운서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관계를 상세히 적은 글을 올려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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