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 평택의 A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1시 5분께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A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난방용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B씨가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동료 C씨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근로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로 땅을 파 난방 배관을 매설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배관 공사는 평택에너지서비스가 발주해 드림라인이 시공했다.
이날 평택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먼저 진행되어야 자세한 사항이 파악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시공사 드림라인의 현장 감독관은 본지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A건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망사고가 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당 지역이 배관공사가 되어있지 않은 곳이다. 아파트 건설사는 해당 배관 공사에 관여해서도 안 되고 안전에 관련해서도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사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