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2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혐의 재판에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이 있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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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정부 당시 사법부에 의한 정치재판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날이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제는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 개입한 정황까지 나오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를 희생양 삼은 박 전 대통령과 양 전 대법원장의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사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청와대와 결탁했다는 것은 국헌을 훼손한 일로 단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불거진 의혹만으로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한명숙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과 양 전 대법원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수사기관이 분명히 의혹을 밝혀야 할 대목으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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