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은
자료 = 한은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0.7%를 기록하며 0%대로 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

전기 대비 실질 GDP는 지난해 분기별로 1.0% -> 0.6% -> 1.4% -> -0.2%로 성장했던 바 있다. 지난 1분기엔 1.0%를 기록했다.

2분기 소비, 수출 부분이 증가세 둔화를 보인 가운데 건설‧설비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민간소비 부문에선 화장품, 음식숙박 등이 미미한 수치인 0.3%를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0.3%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정부소비도 민간소비와 같은 0.3%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5년 1분기 0.0% 이후 13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건설투자의 경우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8% 증가했던 것과 달리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은 0.8% 증가했다.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영향을 받았다. 증가폭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4분기(-5.6%)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성장률의 경우 1분기 1.6%증가보다 둔화된 0.7%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25분기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8%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잠재성장률(연간 2.8%~2.9%)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봤을 때 경기 하강국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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