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ELS 발행‧판매 동향 및 대응방안이 발표됐다.

자료 = 금감원
자료 = 금감원

1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ELS 발행이 2017년 말 이후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특정지수 쏠림현상과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시장우려가 상존한다”며 방안을 내놨다.

최근 미‧중 통상마찰 등으로 인해 H지수(HSCEI,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하락 가능성과 판매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금감원은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 지수 등에 연동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으로 특정 지수로의 쏠림이 심화되고 해당 지수 급락시 과거 H지수 사례와 같이 투자자가 만기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녹인, Knock-In)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LS에 대해 증권사, 은행이 수수료수입 극대화를 위하여 변동성이 높은 기초자산 (H지수 등) ELS를 적극 발행·판매하고 있어 과도한 쏠림이 나타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시장실패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감독방안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 ELS 발행액 규모는 48.1조원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하반기 발행액(45.5조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대부분 원금비보장형(43.9조원, 91.3%)으로 발행됐다.

올해 상반기 중 발행된 ELS의 기초자산으로 유로스톡스50과 H지수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 H지수의 경우 발행 감축 자율규제 종료로 올해 상반기 발행액이 급증했다. 반면 H지수 대체지수였던 HSI지수 활용은 급감됐다.

금감원은 “올해 이후 H지수 기초 ELS의 발행 잔액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판매하는 증권사 및 이를 판매하는 은행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판매에 있어 은행 및 증권사가 특정 지수 쏠림에 대한 제반 리스크관리 및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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