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회도서관이 제 9차 개헌 관련 현경대 전 국회의원 기증 기록물을 공개했다.

자료 = 국회
자료 = 국회

16일 국회는 “국회도서관이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1987년 제9차 헌법 개정과 관련된 현경대 전 국회의원(제11‧12‧14‧15‧16대)의 기증 기록물을 이날 관련 해설과 함께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회기록보존소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소장하고 있는 의정활동기록물을 기증 받아 국회기록으로 영구보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화해 서비스하는 등 활발한 수집·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경대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12월 15일, 제9차 헌법 개정 당시의 관련 기록물 총 386건(3,323면)을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했다. 기증 기록물에는 1987년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당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여야 합의 개헌안인 제9차 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은 총 173건으로, 6·29 선언 직전 구성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관련 기록물인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간사회의 결과 등 공문서 및 자필 메모 35건을 비롯하여, 8인 정치회담에서 작성된 「개헌협상 중간보고 및 합의사항」, 「헌법개정에 관한 협상결과」 등 107건, 개헌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과정에서 작성된 「대통령중심 직선제 개헌안 검토」, 헌법 전문 관련 자필 메모 등 기록물 31건이 포함됐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6·10 민주항쟁의 결과물로 탄생한 제9차 헌법의 개정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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