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부의장은 이주영·주승용

[뉴스엔뷰] 여야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했다.

앞서 여야는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은 관례대로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부의장 2명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명씩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이날 국회의장은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국회법에 따라 문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민주당 의석 수는 기존 130석에서 129석으로 줄었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당 대표 등 원조 친노로 꼽히지만 화합과 타협을 중시하는 원로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부의장으로는 자유한국당 5선의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4선의 주승용 의원이 선출됐다.

새로 꾸려진 후반기 의장단은 16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해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후반기 국회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18일부터 25일까지는 상임위별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또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23부터 25일까지 인사청문회에 이어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 표결이 실시된다.

아울러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23일까지 심사를 완료한다. 26일 본회의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민권익위원회 위원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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