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무성 의원을 보수 분열의 책임자라고 지목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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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 미래 포럼 3차 세미나’에서 “서청원 의원이 보수 맏형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입장을 취했다. 보수 분열을 책임져야 할 김 의원도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책임 정치라고 생각한다. 내각제를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유도 책임 정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수가 변화를 못해 지금의 현실에 부딪혔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한다. 홍준표 전 대표 때문에 이 당이 망가졌고 선거도 폭망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표적 상징인 서청원 의원과 보수 분열의 막중한 책임을 진 김무성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초선 의원 7명이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는, 큰 카테고리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그간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두고도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펼쳐왔다. 그가 김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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