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고충상담위원회’ 주목...“노력·지원 아끼지 않을 것”

[뉴스엔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운영 중인 ‘성희롱 고충상담위원회’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난해 11월 신설된 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예방 및 관련 고충처리를 전담한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운영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한종현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그룹 내 성희롱 등 관련 고충 및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20일 이내 상담 및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상담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하고, 결과에 따라 문제가 발견되면 관련자를 징계하고 결과는 당사자에게 통보하는 체계다. 다만 문제처리 중에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조치 등을 취하며 신원과 내용은 비밀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성희롱 고충상담위원회의 운영 목적, 방법, 절차 등을 담은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지침’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예방활동과 함께 확실한 구제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의 인권보호와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9년 설립된 동아제약은 2013년 3월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상호가 바꿨다. 같은 달 옛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ETC)·의료기기·진단·해외사업부문을 동아에스티로,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동아제약으로 각각 분리됐다. 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는 동아제약, 동아ST, 동아오츠카 등 23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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