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은행권의 가계 대출금리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료 =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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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전월(3.65%)대비 0.04%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2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되다 3월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p 하락한 3.45%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하락 배경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의 주지표 금리, 은행채(AAA) 5년 물 금리가 0.04%p 하락한 것이 꼽힌다.

기업 대출 금리는 다섯 달 만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03%p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0.01%p 소폭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6%p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1%p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0.05%p 상승한 1.85%로 나타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대비 0.06%p 줄어든 1.82%를 기록했다.

총수신금리의 경우 잔액기준 전월대비 0.01%p 연 1.24%를, 총대출금리는 연 3.59%를 기록했다. 총대출금리, 총수신금리차는 전월대비 0.02%p 확대된 2.35%p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상호금융(0.05%p), 새마을금고(0.07%p)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은 0.42%p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고금리 신용대출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축소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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