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 19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강서경찰서는 조 전무의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말맞추기,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6층 조 전무의 사무실 및 마케팅 사무실에서 개인이 소지한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전날 경찰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피해 광고대행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서 회의 참석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광고대행사의 광고팀장 B씨에게 자신의 질문에 답변을 못 한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무 측은 "물을 뿌린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또한 조 전무 소환 일정도 조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