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서울시부터 혁파하겠다""의사, 교수, IT 전문가, 경영인으로서 제가 가진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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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상이 온통 뿌연 날들이 계절도 없이 반복되는데 미세먼지 대책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어 보인다""강남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정부 대책은 무차별로 쏟아지는데 금리까지 불안하자 오르지도 않았던 우리 동네 집값부터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안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이 잇달아 수감되는 모습을 전국민이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미래를 외치던 정치인의 감춰진 모습이 드러나 추락하는 것도 지켜봤다""어떤 게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위선과 거짓과 무능이 판치는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을 스마트 도시,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따뜻한 공동체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운영 전반에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차원 높게 활용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교통 흐름은 물론 주차공간 정보까지 담는 교통 관련 센서를 서울시 전역에 촘촘하게 깔고, 미세먼지 측정 장치도 더 많이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방과후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중장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체계를 선보이겠다""서울은 4차산업혁명 허브도시, 창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 활력을 되찾고,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생기고, 출근길 시민의 얼굴에 생기가 느껴지는 서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민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거창한 약속을 나열하기에 앞서, 곧바로 할 수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변화부터 만들어 내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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