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GS홈쇼핑에서 일하던 직원이 사내 폭행, 괴롭힘으로 괴로워하다가 퇴사를 했다는 주장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GS홈쇼핑 사옥 = GS홈쇼핑 홈페이지
GS홈쇼핑 사옥 = GS홈쇼핑 홈페이지

지난해 1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케이션 블라인드에는 GS홈쇼핑에서 재직하던 당시 사내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201612월 평소 형처럼 생각하며 잘 따르던 B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 B선배는 멱살을 잡은 채 A씨의 가슴을 가격했고, 흥분한 상태로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A씨는 팀장으로부터 선배에게 대들은 버릇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의 또 다른 상사 C씨는 A씨에게 엉뚱한 지시를 내리거나 A씨의 평판을 나쁘게 만들었고 괴롭힘을 당하던 사실을 팀장에게 털어놓은 A씨는 괴롭힌 당사자와 함께 일하지 않도록 조치됐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일부 상사들이 해당 사건을 입에 오르내리며 A씨의 퇴사를 종용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이를 GS홈쇼핑 사내 문화로 연관시켰다.

A씨는 “GS홈쇼핑 내부에 있는 왕따 문화, 따돌림 문화, 뒤통수 문화 속에서 고통받는 전 직원을 위해서라도 인사팀 개혁과 부패한 중간관리자 개혁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A씨 이외에 GS홈쇼핑을 퇴사한 또 다른 직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S홈쇼핑 내에 사내 괴롭힘을 조장하는 인물들이 있어 이들에게 찍히면 타부서까지 좋지 않은 소문이 나 많은 직원들이 당했다. 해당 팀의 퇴사자가 1년 동안 5명이나 될 정도로 비정상적인 퇴사율이 눈에 띄는데 이중에 상당수는 팀 내 괴롭힘을 겪은 사람들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GS홈쇼핑은 뒤늦게 A씨의 블라인드 게시글을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내부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7GS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조사 결과 몇 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측은 A씨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A씨가 퇴사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징계를 받은 규모와 징계 처분 내용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괴롭힘을 당한 내용 중 폭행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봐야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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