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광주시는 17일 오후 3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협의회(회장 방성춘) 주관으로 ‘2012년 무형문화재 합동 예능 공개행사’를 무료로 개최한다.


강현구 광주시 문화재위원의 구성진 해설과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수자, 이수자 등 총 17명이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등 남도판소리 한대목과 함께 가야금병창·시조창·전통무용·남도민요 등 1시간30분동안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게 된다.


식전 특별공연인 문명자(시지정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가 이끄는 별밭가얏고 연주단의 '봄,여름,가을,겨울' 가야금병창 연주를 시작으로 정춘실(시지정 제15호 판소리동편제) 보유자의 춘향가 중 '어사 춘향모 만나는 대목' 공연이 이어진다.


또 이임례(시지정 제14호 심청가) 보유자의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방성춘(시지정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의 춘향가 중 '춘향이 그네뛰는 대목', 박화순(시지정 제9호 남도창 동편제) 보유자의 수궁가 중 '용왕 비는' 대목 등을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공연, 이수자·전수생 무대 등으로 이어지고 출연자 전원이 진도아리랑, 남도민요 등을 합창하며 흥겨운 무대로 마무리한다.


시는 매년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발표회 등 공개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공개발표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통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 지정 무형문화재는 총 18명으로 이중 남도판소리를 비롯해 9명이 예능분야 보유자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 개관한 운림동 전통문화관 무형문화재 전수실에 상주해 자신의 기량연마뿐만 아니라 제자양성, 일반인 강좌 등 전통문화 활성화, 대중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