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7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강원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원지역 총학생회장단과의 대화’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 도전정신, 열정, 잠재력이 있으면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같은 사람도 실패해도 다시 인정해주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 환경 덕에 세계적인 인물이 됐다"며 "우리 청년에게도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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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상력, 아이디어를 가지고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엔젤 투자자를 포함해 청년을 보고 투자할 수 있게 해줘야 하고 성실하게 하다 실패해도 창의성을 인정해주는 풍토도 만들어야 한다"고 술회했다.


또 "일자리를 얻는데 필요한 스펙이라면 무조건 쌓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 낭비이고 스트레스"라며 "청년의 잠재력, 끼, 열정을 보고 이런 것에 소질이 있으면 훈련기회와 교육기회를 연결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문제에 관하여 박 후보는 "가해자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끔찍한 범죄고 상대방 인생을 망치는 엄청난 것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공동체에서 옆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학(私學) 문제에 대해서는 "사학의 자립성과 자율성은 보장하지만 여러 가지 비리 등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반값등록금 문제도 국가가 대학에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대학에 요구할 것은 요구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과 관련 그는 "수요가 있어 설립했지만 지금은 수요가 없는데도 똑같이 대학이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사회에 부담"이라며 "퇴출 통로가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하며 "무조건 구조조정이 아니라 대학이 긍정적으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인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긍정적으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취업에 대해서 "사람의 능력을 보고 선발해야 하지 학벌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 "이를 타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직무능력표준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하는데 필요한 직무능력을 정리해 그 사람의 직무능력에 따라 뽑으면 학벌, 선입견 같은 불공정한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시작하면 민간으로도 자연히 퍼져나가 취업 선발기준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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