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려대학교 교수진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김병철 고려대 총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대 교수 145명은 16일 '고대의 위기상황에 대한 교수 성명서'를 내고 "김재호 이사장은 취임 이래 지금까지 우리 대학의 발전과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이 고대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과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해 명문 사학의 법인 이사장이 되기에 부족함 없는 경륜과 식견을 갖추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또 "김병철 총장은 자신이 공약했던 학교 발전계획의 실현상태, 그리고 지금까지 순수 모금액과 그 내역을 공개하라", "총장으로서 교수들의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고려대 교수의회도 '법인문제에 대한 교수의회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교수의회는 법인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운영, 재정손실, 비정상적인 회계처리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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