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가수 싸이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겠다던 고희정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생이 싸이와 박 시장에 대해 사과했다.


고씨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족한 점 반성하며 당분간 제 개인적인 일만 하며 조용히 살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박 시장과 싸이에 대한 제소 방침에 대한 철회의 뜻을 밝혔다.

 

▲     ©(고희정 블로그)


 


또 "창작물 자체에 대해서만 바로 잡아지기를 바란 것이고 싸이나 YG를 싫어하는 것이 아닌데 두루 살피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싸이와 YG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모두가 같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밝혔다.


고씨는 박 시장에 대해 "가까이 친근하게 활동하시는 박원순 시장님의 시민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 단지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데 시장님과 저, 둘 사이의 대화가 아니라 여론이 너무 크게 일어나서 오히려 제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 점도 모두 제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 4일 있었던 싸이의 서울광장 콘서트에 대해 "서울시가 싸이 공연을 위해 무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인권위원회에 9일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가수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을 대부분 표절했다"고 주장, 싸이를 표절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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