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장훈이 싸이가 자신을 병문안해 서로 화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플레이로 갑니까”라며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에 대해 싸이가 김장훈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해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6일 오후 4시경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이처럼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     © 편집. 성지원 기자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당분간 글도 안올리고 11일 앨범 발매일 까지 다 미루고 혼자 삭히고 당분간 제 마음 정리 할 때까지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이렇게 언론플레이로 갑니까"라고 적었다.


김장훈은 이어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며 "나름 국위선양 한답시고 더 이상 일이 불거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 내가 정리하고 이번 앨범활동만 마치면 바로 떠날 테니 걱정 말고 다시 돌아갈 길을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라며 둘 사이의 약속을 암시한데 이어 "어디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몰고 가야 합니까. 이게 언론플레이 할 일입니까?"라고 썼다.


김장훈은 이와 함께 "이제 그만합시다. 그 친구 외국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이런 저런 얘기 안 한다고 했잖습니까. 이 사람들아.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 왜 자꾸 사람을 왜소하게 만듭니까. 제발 저 좀 놔둬주십시오. 저도 힘듭니다. 진짜 쉬고 싶습니다"라며 피곤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게 본인의 생각이 아닌 매니저들의 짧은 생각일겁니다. 그렇게 믿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습니까. 제발 그만합시다. 저도 이제 너무 창피해서 앨범도 못 내고 떠날 수도 있겠습니다. 진짜 막판에 쪽이란 쪽은 다 팔리네요"라며 불편한 감정을 토로했다.


싸이와 김장훈의 불화설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싸이의 공연이 끝난 후 김장훈이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적은 글을 남기며 불거졌다.


이와 함께 이상호 MBC 기자가 5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가수 김장훈이 월드스타가 된 싸이와 속상한 일이 있었다"는 내용을 전하며 불화설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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