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남스타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콘서트가 경찰추산 8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4일 오후 10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장에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시청 앞 광장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무료공연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했고 지난 2일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시청광장에서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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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을 포함 새, 챔피언 등 히트곡 10여곡과 함께 댄스를 선보이며 2시간가량의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관을 보였다.


공연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관객 중 14명이 탈진이나 실신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1명이 어지러움을 호소,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싸이가 무대 위에서 소주를 마시는 돌출 행동을 벌여 논란이다.


싸이가 한 관객이 전해 준 소주를 발견,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대 위에서 소주 한 병을 마신 것이다.


이로 인해 "미성년자도 관람하는 무대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팬을 자처하는 한 관객은 "관객이 전해준 것을 뿌리치지 않고 마시는 것도 '싸이'이기에 가능한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싸이의 시청광장 무료콘서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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