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가 또다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2개월 만이다.


이씨는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억5천만원,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씨를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을 허위서류를 꾸며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 3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 등 28명에게 선불금으로 31억원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서류를 통해 대출을 받은 강남 유흥업소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됐으나 또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제일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부실 저축은행으로 판명돼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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