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경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시공사인 GS건설컨소시엄 현장관리소장과 건설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16일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핵심쟁점인 인화성 물질 우레탄폼 공사 때 용접작업이 병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예방과 대피를 위한 조치 등 전반적 안전관리 책임에 대한 진술을 듣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GS건설 측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당일 용접작업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현장 작업자들은 "화재 당일 우레탄 작업을 하는 곳과 불과 7m 떨어진 곳에서 용접 작업을 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13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작업자 19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공사 현장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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