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그년'이라고 표현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을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활빈단 홍 대표는 고발장에서 "이 최고위원은 트위터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칭해 '그년'이라는 천박한 쌍욕을 해 여성 전체를 비하해 놓고도 '그년'은 '그녀는'을 줄인 말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     © 사진=뉴스1


 

‘그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 최고위원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대한민국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박사모)과 아름다운 여성단체 간사회, 서울지방 여성 연합 등 10여명은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이 최고위원을 규탄하며 "이 나라 남성들의 어머니가 모두 여성인데 어찌 감히 '그년'이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트위터에 "저의 본의가 아닌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거듭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올리고 "앞으로 신중한 언행으로 활동하겠습니다. 내내 따뜻함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으나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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