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사 1층 로비에서 정무비서 김지은씨 등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다.

사진 = 뉴시스

안 전 지사는 문자메시지에서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다"며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 7일 한 매체를 통해 2015년부터 대선후보로 주목 받던 지난해 1월까지 안 전 지사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저녁 정무비서 김 씨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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