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진상조사단에 출석했다.

사진 = 뉴시스

안 전 국장은 이날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됐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2015년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 검사는 2015년 인사 발령 당시 여주지청에 남는 것으로 정해졌지만,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 뒤 통영지청 발령으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 안 전 검사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성추행 의혹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라 성추행 진상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인사 보복 및 불이익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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