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각국의 외빈들이 방한한 가운데 13개국 각국 외빈들과 회담했다.

19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엔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엔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방문했다”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지지했다고 밝혔다.

한-스위스 정상회담 / 사진 = 청와대

문대통령은 회담에 참여하는 각 국과의 경제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약 11조 2천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나온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지난 2월 8일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 시 문 대통령은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2월 8일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발트 3국과 정상외교를 통해 올해 안에 한-발트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정상외교는 전체적으로 ‘평창올림픽’과 ‘평화올림픽’ 성공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고 부대변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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