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9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민간인 헬기 사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7일 특별조사위원회는 5·18 당시 헬기사격 확인, 육·해·공 합동작전을 통한 진압, '80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진실 조작·은폐 등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하고 사과했다.

송 장관은 5·18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군이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 제도적 조치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에 관한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특조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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