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식품안전센터 관리 기준, 내부 규정상 공개 못 한다”

이마트의 식품안전센터 품질관리 품목이나 기준 등에 대한 이마트 관계자의 답변이다.

이마트는 자사가 판매하는 식품 품질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식품안전센터가 있음에도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이마트 식품 관리가 제대로 되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마트, 식품안전센터 자체 운영 강조하는데 실상은곰팡이, 세슘, 대장균

이마트는 식품안전센터를 통해 식품 관리를 한다고 강조하지만 작년 4월, 이마트가 만든 브랜드 ‘노브랜드’ 행신점에서 런천미트를 구입한 소비자에 의해 곰팡이와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 드러났다. 당시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독자 브랜드는 맞지만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고 매장에서 할 일이라며 책임을 전가 한 것으로 전해져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해 9월, 이마트가 수입해 판매한 프랑스산 블루베리잼에서 방사능 세슘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에서 회수조치를 내렸다. 식약처 검수 전 이미 잼을 섭취한 소비자는 방사능 세슘에 노출된 셈이다. 이마트의 식품 안전 관리가 미흡해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다.

작년 11월에도 이마트 식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참진미오징어’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식약처에서 회수 조치를 취했다. 

식품안전센터, 100% 검사 못 해…무엇을 검사하는지는 비밀?

이마트 관계자는 식품안전센터에서 판매 식품 100%를 물리적으로 검사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선식품, PL, 직소싱 등을 중점으로 관리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사가 판매하는 제품이 워낙 많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측 관계자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센터의 식약처 인증 여부와 관련해 “아마 인증 받았을 것이다“라고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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