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2024년까지 총 80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와 대기업이 1:1 매칭으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자료 = 산업부

업체별로 투자규모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 NAND 라인에 14조 4000억원, AP에 6조원 등 총 20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천안 공장에 14조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와 이천에 31조원,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구미에 15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발전 전략을 통해 이들 산업에서 후발국과 5년 격차를 유지하고 선진국과 5년 격차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은 'GAP 5'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서 성능 1000배, 전력소모 1/1000배를 목표로 기존의 실리콘보다 효율성이 높은 신소재의 상용화 기술연구를 추진한다.

기존 반도체의 주재료인 실리콘보다 효율성을 높인 탄화규소(SiC), 텔룰라이드(GST), 질화칼륨(GaN) 등 신소재 연구에도 집중한다.

뇌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개발 등의 연구도 강화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자동차, 가전, 에너지, 바이오, 기계 등 5대 수요 분야에서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연구개발(R&D), 표준, 해외진출 등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

디스플레이는 20% 이상 신축이 가능한 차세대 플렉시블 패널을 개발하고 소재 사용량과 공정 시간을 각각 60%, 50% 줄일 수 있는 프린팅 방식의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대·중소 상생협력을 강화해 월드챔프 소재·장비 기업을 육성한다. 후방산업 경쟁력을 근간으로 대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2.0'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대기업 자금을 1조원 이상 대출지원한다. 또한 정부와 대기업 간 1:1 매칭을 통해 석·박사 인력 2000명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고급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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