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상득 전 국회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 조사 3시간만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2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다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더 받을 수 없다'며 3시간20분만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사진 = 뉴시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병원 구급차를 타고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전 의원 측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지난 2011년 초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이 전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성우 전 다스 대표의 소유구조를 알 수 있는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MB 아들' 이시형 씨와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의 녹취파일 수백 개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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