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에서 창당 이후 최초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뛰어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정치적 도약을 약속했다.

기자회견장에서 한반도가 그려진 떡을 든 정의당 이정미 대표 / 사진 = 뉴시스

이어 "전체 광역의회에 1인 이상의 당선자를 내고, 모든 기초의회에도 당선자를 내서 지방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난 대선 정권교체의 절박한 심정으로 차마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던 분이라면 이번에는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촛불 혁명의 2단계 전진과 국민 삶 개선을 위한 정치적 선결과제로 중단없는 적폐청산, 거침없는 국회개혁, 민심 그대로의 정치개혁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를 손보지 않는다면 양당 독점의 기득권 정치로 회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를 실시해야한다. 주요 정당대표 간 회동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이 남북을 가로질러 입경하도록 하고,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도, 최저임금을 주는 자영업자도 경제적 약자"라며 "문제는 '강자의 탐욕과 뒤틀린 한국경제'이고, 결국 경제민주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2018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가능성’은 가장 낯선 단어이다.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논쟁은 둘째 치고, 청년들이 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노동소득만으로는 도저히 내일을 꿈꿀 수 없는 비관적 현실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청년고용의 빙하기를 견딜 청년복지정책'이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 저는 청년의 존엄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지.옥.고 탈출을 위한 적극적 청년주거정책' 도입, '청년실업부조'의 도입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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