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 비서관 양정철의 <세상을 바꾸는 언어>가 출간됐다. 저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해온 인물이다.

메디치미디어 제공

문 대통령이 대선 승리하던 날 한국을 떠난 저자는 권력과 거리를 두면서 새 시대에 부응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책을 냈다고 전했다.

노무현의 ‘공감 언어’ 문재인의 ‘소통 언어’를 강조한 그는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말과 글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언어 민주주의’ 관점에서 두 대통령을 이야기하고, 우리 생활 속 언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모색해나간다.

이 책은 소통의 수단으로서 우리 언어 안에 담긴 문명성과 양식, 이성의 현주소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짚어본다.

이 책의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우리 사회가 성숙해지는 민주주의 완성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 생활 속 작은 일, 작은 생각, 작은 언어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주의는 생활 속 디테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라며 “결국 배려, 존중, 공존, 평등 같은 민주주의적 가치가 바로서려면 배려의 언어, 존중의 언어, 공존의 언어, 평등의 언어를 쓰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고성방가 수준의 ‘고래고래 연설’ 행태에 대해 꼬집는다.

또 우리말과 글, 고유 땅 이름을 되찾는 일이야말로 우리 역사와 조상들의 얼이 담긴 자랑스러운 중요 무형 자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언어 민주주의와 함께 언어 독립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 / 양정철 지음 /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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